
[CBC뉴스]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 대표단이 이란을 방문해 이란 당국자들과 핵 협력에 관한 회담을 진행 중이다. 이란 국영 IRNA 통신은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IAEA 사무부총장이 테헤란을 찾아 11일 회담이 시작됐으며, 외교부 관계자들과의 만남도 예정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IAEA 사찰단은 지난달 이란에서 출국한 후 이번에 다시 이란을 방문했다. 이는 지난 6월 이란의 핵시설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폭격을 받은 후, 이란이 IAEA와의 협력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이란 외무장관 압바스 아락치는 언론 인터뷰에서 IAEA 대표단의 방문 일정을 알리며, 이들이 핵시설을 방문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락치 장관은 아직 새로운 협력체계에 대한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으며, 그 전까지는 어떠한 협력도 시작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회담에서는 이스라엘과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 그리고 이후 이란 정부가 IAEA 협력과 관련해 내린 조치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바가이 대변인은 회담의 쟁점들이 기술적이고 복잡하기 때문에 결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IAEA가 24시간 감시하는 평화적인 핵시설이 공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IAEA가 합리적인 대응이나 규탄 성명을 내지 않은 사례는 전무하다고 지적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한편, 바가이 대변인은 노르웨이가 이란과 미국의 핵협상 재개를 중재할 수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 그는 미국의 이란 핵시설 폭격이 중동 전면전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도 국가 주권 침해를 정당화하는 터무니없는 변명이라며 강하게 비난했다.
지난 6월 15일 예정됐던 6차 핵협상 회담은 이스라엘의 이란 나탄즈 핵시설 공습으로 인해 중단됐으며, 이후 이란은 유럽 3개국과 핵협상을 재개했으나 후속 회담 일정은 아직 잡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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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