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유엔이 미국의 분담금 미납으로 인한 자금난을 해결하기 위해 평화유지군 규모를 25% 줄이기로 결정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감축 결정은 11개국에 걸쳐 진행되며, 병력 규모는 약 1만3천 명에서 1만4천 명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화유지군 감축은 미국의 다자주의 탈퇴 및 유엔 지원 축소에 따른 직접적인 결과로, 평화유지군의 활동도 큰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유엔의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 감축 결정이 군과 경찰 인력뿐만 아니라, 많은 민간 인력과 장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평화유지군이 맡고 있는 휴전 감시, 민간인 보호, 인도주의 활동 지원 등의 임무 수행에 차질이 예상된다.
미국은 유엔의 최대 기여국으로, 평화유지군 활동 분야에서 전체 예산의 26%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예정된 평화유지군 분담금의 절반만 지원할 계획임을 통보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의 미지급 분담금은 28억 달러에 이른다. 유엔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운영 위기를 겪고 있으며, 감축 결정은 이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다.
평화유지군은 현재 중동, 남수단, 콩고민주공화국, 레바논, 코소보 등 전 세계 각종 분쟁 지역에 배치돼 있다. 이번 결정은 이러한 지역의 평화유지 활동에 대한 전반적인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유엔은 앞으로도 재정 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 사회의 협력을 촉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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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