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한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하여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화려한 열병식을 개최하며 첨단 무기의 위용을 과시했다. 이번 행사는 강한 야간 조명을 통해 극적인 효과를 노렸으며,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다양한 무기를 선보여 '무기 세일즈'의 장을 방불케 했다.
조선중앙TV는 11일 오후 4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전날 밤에 열린 열병식을 녹화 중계했다. 이번 열병식은 북한의 '백두혈통'을 상징하는 백마가 하늘로 솟구치는 영상을 시작으로, 특수부대의 강인함을 과시하는 다양한 장면이 포함됐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열병식을 TV로 시청하다 주석단에 등장했고, 병사들은 그를 환영하는 구호를 외쳤다.
북한의 제1군단은 '가장 적대적인 국가와 대치'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소개됐으며, 김 위원장이 직접적인 위협 발언을 하지 않았지만 남한을 적대적인 국가로 명확히 언급했다. 러시아와의 협력을 부각하며, 특수작전군종대를 이끌고 있는 전용찬 소장을 처음으로 소개했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열병식이 강행된 이유에 대해 전문가들은 외국 귀빈들에게 결례가 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에 굴복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상업적' 무기 역량을 드러내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열병식에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 또 럼 베트남공산당 서기장,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 등 외국 귀빈들이 참석했다.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이번 열병식에 등장하지 않았으며, 리설주 여사 또한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열병식 이후 리창 총리와 포옹하며 국제적인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전문가들은 주애의 부재가 군사 분야에 초점을 맞추려는 의도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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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