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우려가 확산되면서 코스피가 이틀 연속 급락하자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눈에 띄게 약화됐다. 변동성이 커지며 공포 심리가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다.
4일 오전 10시 5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천841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전날 5조8천6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5조1천731억원 순매도를 받아냈던 것과 대비된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10분께에는 8천639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시장 불안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형 공포지수로 불리는 코스피200 변동성지수(VKOSPI)는 전장 대비 5.96포인트(9.46%) 오른 68.94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3월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이후 약 6년 만의 최고 수준이다.
이날 개장 직후 코스피200선물이 급락하면서 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전날에 이어 재차 발동됐다. 이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순차적으로 작동하며 현·선물·옵션 거래가 일시 중단됐다.
대형주 낙폭도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7.23% 내린 18만1천원에 거래되며 전날 20만원선을 내준 데 이어 추가 하락했다. SK하이닉스도 5.54% 떨어진 88만7천원을 나타냈다.
올해 들어 개인은 외국인 매도 물량을 적극적으로 받아냈다. 연초 이후 개인은 9조1천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26조2천19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12조68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달 27일 외국인이 7조1천37억원을 순매도했음에도 지수 낙폭이 1%에 그친 배경에도 개인 저가 매수세가 있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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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