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LG이노텍이 26일 장중 주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미국 증시가 기술주를 중심으로 혼조세를 나타냈음에도 국내에서는 AI 관련 성장 기대와 실적 개선 전망이 맞물리며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날 장중 97만7000원에 거래되며 전 거래일보다 2만4000원(2.52%) 상승했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주가는 100만원선 회복 가능성을 다시 시험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방향성이 엇갈렸다.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전망을 제시하며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애플을 비롯한 일부 대형 기술주는 차익실현과 가격 정책 부담이 부각되면서 약세를 보였다. 이에 따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승했지만 나스닥과 S&P500지수는 하락하며 혼조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 같은 글로벌 증시 분위기 속에서도 LG이노텍은 차별화된 움직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카메라 모듈 중심의 기존 사업 경쟁력에 더해 AI 반도체용 고부가 기판 사업 확대 가능성이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특히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함께 고성능 패키지 기판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스마트폰 부품 중심 사업 구조에서 AI 인프라 관련 사업 비중이 확대될 경우 수익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증권가 역시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주요 증권사들은 AI 관련 부품 수요 증가와 광학 사업의 경쟁력을 근거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하고 있으며, 중장기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제시하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지는 점도 긍정적인 요소로 꼽힌다. 최근 글로벌 기술주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서도 국내 AI 관련 대표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가 점차 회복되는 모습이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미국 증시의 변동성과 글로벌 반도체 업황, 애플 신제품 출시 일정 등이 주가 흐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장에서는 AI 투자 확대가 이어질 경우 LG이노텍의 성장 기대 역시 한층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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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심우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