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프랑스 남서부 지롱드 지역을 휩쓴 대형 산불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8만4천여 명의 주민이 추가로 귀가했다.
30일(현지시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지롱드 지방정부는 산불이 사흘 연속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주민 8만4천 명의 귀가를 허용했다.
이번 산불은 약 4만2천㏊를 태웠으며, 당국은 지난 28일에도 진화가 완료된 지역 주민 5만7천 명의 귀가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산불 발생 이후 대피했던 22만 명 가운데 14만 명 이상이 일상으로 복귀하게 됐다.
지롱드 당국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보르도와 스페인 국경을 연결하는 63번 고속도로의 통행도 재개하기로 했다.
기상 여건도 진화 작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 전날 최고기온이 41도까지 치솟았던 지역은 밤사이 기온이 22도까지 떨어졌고, 이날 낮 최고기온도 33도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보됐다. 해안가에는 소나기도 예상된다.
지롱드 소방구조대는 "아침 습도가 80%에 달해 화재 관리가 한층 수월해졌다"면서도 "완전한 진화를 위해 경계를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폭염은 프랑스 남동부로 이동하면서 리옹 등 일부 지역에는 이날 정오부터 주황색 폭염 경보가 발령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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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