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가계대출이 지난달 6조원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초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주택 거래가 늘어나고, 7월부터 강화될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에 대비한 선(先)수요가 겹친 결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은 이달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주춤할 수 있지만, 7∼8월에는 다시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국은행이 11일 발표한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5조2천억원 증가한 1천155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이 4조2천억원, 신용대출 등 기타 대출이 1조원 각각 증가했다.
박민철 한국은행 시장총괄팀 차장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주택 거래 증가가 5월 가계대출에 영향을 미쳤다"며, "가정의달 관련 계절적 자금 수요로 신용대출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5∼6월 중 DSR 규제 강화에 따른 선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가계대출 동향'에서도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잔액이 지난달 6조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은 한 달 사이 5조6천억원 증가했다.
박 차장은 "금리 인하 기조로 인한 유동성 증가가 주택 가격 상승 기대를 부추기거나 가계부채 증가세를 자극하지 않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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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