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1991년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아침을 지켜온 KBS1의 간판 장수 프로그램 '아침마당'이 방송 35년 만에 대대적인 개편을 선언하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3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된 '아침마당' 개편 기자간담회에는 김대현 PD를 비롯해 엄지인·박철규 아나운서, 가수 윤수현, 개그맨 정태호, 가수 나상도가 참석해 새로워진 프로그램의 구성과 포부를 밝혔다.
특히 금요일 새 코너 ‘쌍쌍파티’와 ‘퀴즈쇼 천만다행’의 진행을 맡은 가수 윤수현은 특유의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소감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윤수현은 "무대에 오르면 시민분들이 '아침마당에서 봤다'며 반겨주시는 박수 소리부터가 다르다"며 "평생 시청해 오신 부모님께는 제가 MC가 된 것이 가장 큰 효도가 된 것 같아 기쁘다"고 밝혔다.
이어 MZ세대와 기성세대를 아우르는 '아침마당'의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세대에게 '아침마당' 오프닝 곡은 지각을 알리는 신호이자 엄마, 할머니가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면서도 "직접 MC로 참여해 보니 그 어떤 프로그램보다 젊고 생기 넘치며 유행에 민감하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다.
이번 개편의 핵심 중 하나인 '퀴즈쇼 천만다행'은 프로그램 역사상 최대 상금인 '천만 원'을 내걸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윤수현은 "생방송으로 거액의 상금이 걸린 퀴즈를 진행한다는 것이 부담도 되지만, 박철규 아나운서와 호흡을 맞춰 잘 이끌어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코너의 차별점에 대해 "단순히 지식을 겨뤄 1등을 뽑는 경쟁이 아니라, 출연자들이 협동해 퀴즈를 풀어나가는 '팀워크'가 핵심"이라며 "AI를 활용한 문제나 '눈치'와 '센스'가 필요한 문제 등 시청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가 가득하다. 저는 출연자들이 긴장을 풀고 상금을 가져갈 수 있도록 '힌트 요정' 역할을 톡톡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라인업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윤수현은 "가요 레전드 편, 전설의 KBS MC 편은 물론 종교인 특집도 준비 중이다. 돈이 간절히 필요한 가족이나 동호회는 물론, KBS에 도전장을 내밀 타 방송사 직원이나 화합이 필요한 정치인분들도 적극 환영한다"며 위트 있는 초대의 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는 4월 17일 KBS 시청자 주간을 맞아 '낭만 부부'와 '한사랑 산악회'가 천만 원을 걸고 펼칠 대결에도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한편, 35년의 역사를 딛고 '젊은 생기'를 수혈한 KBS1 '아침마당'은 이번 개편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민 프로그램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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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정종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