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진 기자] 우씨왕후 파트2가 12일 방영됐다.
제5화에서도 농염적인 성애 장면은 나왔다. 정유미와 지창욱의 정사신이 상징적으로 그려진 것이다.
정유미는 자신의 제부인 지창욱의 침실에 들어가서 전종서로 착각하는 고남무와 정사를 갖는다.
고남무는 자신의 정실인 전종서로 생각하고 잠을 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는 사실 음모적인 요소가 있었던 것이다. 파트1에서는 동성애 씬까지 나와 충격을 주기도 했었다.
고수위 노출신이 불필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것인데 정황상 납득할만한 맥락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살 노출 논란은 파트2에서도 계속될 것 같다. 일각에선 파트2가 더 독해진 노출 수위를 갖고 있다는 지적을 하기도 한다.
우씨왕후는 삼국사기의 고구려 본기에 상상력을 가미해서 버무린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형사취수혼이라는 고구려 제도를 등장시켜서 스토리를 전개하는 방식이다. 이 드라마에서 형사취수혼은 작품 전체를 쥐고 있는 자물쇠같은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형사취수혼을 둘러싼 권력암투가 주제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씨왕후의 결말 부분도 문제가 되고 있다. 결말부분이 시즌 2를 감안한 역대급 열린 결말 같다는 것이다. 왕좌의 게임도 사실은 떡밥회수가 제대로 안 돼 기대만큼 엔딩이 우수하지는 않아 논란이 된 바 있다.
이 드라마는 이미 형수가 아내가 되는 제도인 형사취수혼이라는 장치로 인해 족보가 꼬이는 것이 당연하다. 인물관계도도 매우 복잡하다고 할 수 있다.
▮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