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올해 1분기 유로존 경제가 예상 외의 성장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국내총생산(GDP)은 직전 분기 대비 0.6% 증가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5% 증가한 수치다. 이는 지난 4월 발표된 잠정치 0.4%에서 상향 조정된 결과로, 2022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이다.
독일과 아일랜드의 경제가 이러한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특히 아일랜드는 9.7%의 높은 GDP 증가율을 보였고, 독일은 0.4%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경제 성장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 같은 성장은 미국의 관세 부과를 앞두고 수출 호조에 따른 일시적 증가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1분기 유로존의 수출은 1.9% 증가한 반면, 수입은 1.4% 늘었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상황이 달라질 전망이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4월 독일의 수출은 3월 대비 1.7% 줄었으며, 미국으로의 수출은 10.5% 감소했다. 이는 미국이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본격 부과하면서 유로존의 수출 둔화 조짐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당국은 이러한 일시적 수출 증가 효과가 사라지면서 2분기부터 통상갈등으로 인한 경기 둔화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내년 유로존의 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2%에서 1.1%로 낮추며, 올해는 0.9%로 유지했다.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올해 독일 경제성장률을 0.0%로, 내년을 0.7%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인한 수출 감소를 반영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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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