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미국 재무부는 한국을 다시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이번 결정은 국가별 무역 협상에서 환율 문제를 다룰 가능성이 있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재무부는 한국을 포함한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명시했다. 이들 국가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독일, 아일랜드, 스위스가 포함된다.
한국은 2016년 4월 이후 처음으로 작년 11월 환율 관찰대상국에서 제외됐으나, 다시 포함됐다. 이번 지정은 한국의 대미 무역 흑자와 경상수지 흑자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국의 경상수지 흑자는 GDP 대비 5.3%로 증가했으며, 상품 무역 흑자가 늘어난 것이 주된 이유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무역 수지는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재무부는 한국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한 사례를 언급하며, 무질서한 시장 상황을 제한하기 위해 개입을 최소화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한국의 국민연금이 외환 선물환 매입한도를 확대하고, 한국은행과의 스와프 규모를 늘린 점도 지적했다. 이러한 조치는 과도한 원화 약세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환율 정책 기조와 일치한다고 해석된다.
이번 보고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첫 환율 보고서로 주목받았으며, 향후 불공정한 환율 관행을 가진 국가에 대해 관세 부과를 권고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국 정부는 미국 재무부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환율 정책에 대한 상호 이해와 신뢰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다음 환율 보고서는 오는 10월에서 11월 사이에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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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