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서로에 대한 노골적인 비난을 주고받으며 완전히 결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와 백악관에서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가 자신의 감세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것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일론과 나는 좋은 관계였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을지 모르겠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더 이상 예전 같지 않음을 내비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가 자신의 감세 법안을 비판한 이유로 전기차 보조금 혜택 폐지, 머스크가 지지한 인사의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 지명 철회, 정부효율부(DOGE) 수장 임기의 종료 등을 언급했다.
이에 머스크는 트럼프의 발언이 보도되자 즉각 엑스를 통해 반발하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승리를 위한 얇고 아름다운 법안"이라는 글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 비판에 대한 반격 수위를 높였다. 머스크는 "이 법안에서 전기차/태양광 인센티브 삭감을 유지하되, 역겨운 특혜의 산더미는 제거해야 한다"며 "크고 추악한 법안 대신 얇고 아름다운 법안을 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들은 두 사람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는 수준으로 악화됐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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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