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지난달 미국의 고용 시장은 여전히 견고한 증가세를 보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13만9천 명 증가했다. 이는 최근 12개월 평균 증가 폭보다는 낮지만,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2만5천 명을 상회하는 수치다.
특히 의료 부문에서는 6만2천 명, 여가 및 접객업 부문에서는 4만8천 명, 사회지원 부문에서는 1만6천 명의 고용 증가가 두드러졌다. 반면,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정부 공무원의 인력 감축을 추진하면서 5월 연방 정부 고용은 2만2천 명 감소했다. 이는 올해 1월 이후 총 5만9천 명이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유급 휴가 중이거나 실업수당을 받는 공무원도 취업자로 집계되기 때문에 구조조정의 여파가 완전히 반영된 것은 아니다.
5월 실업률은 4.2%로 전월과 동일하며, 전문가 예상치와 부합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3.9% 상승했다. 이는 노동 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지만, 아직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님을 시사한다.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4만7천 건으로 작년 10월 이후 가장 많아 실업률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이날 발표된 고용 지표는 노동 시장이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발표 직후 주식 시장은 강세를 보였고, 채권 금리는 상승했다.
뉴욕타임스(NYT)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정책이 지금까지 노동 시장에 상당한 피해를 주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4월과 3월의 고용 증가 폭이 각각 14만7천 명과 12만 명으로 하향 조정된 점은 우려스러운 조짐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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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