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러시아 중앙은행이 6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1%포인트 내려 연 20%로 조정했다. 이는 2022년 9월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이루어진 금리 인하다. 지난해 10월, 러시아는 2000년대 초 이후 최고치인 연 21%로 금리를 인상한 후,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4회 연속 동결했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최근 러시아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러시아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경제가 점차 균형 잡힌 성장 경로로 돌아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2026년까지 연간 인플레이션율을 목표치인 4%로 낮추기 위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3월, 러시아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은 10.34%로 정점을 찍었으나, 현재는 9.8%로 둔화됐다. 이는 루블화 강세가 물가 상승 둔화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은행은 향후 기준금리 관련 추가 결정이 인플레이션 하락 속도와 지속성, 기대 인플레이션에 따라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금리 인하 결정은 일부 예상 밖의 조치였다. 로이터 통신과 러시아 매체들은 중앙은행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RBC에 따르면 러시아 분석가 30명 중 10명만 금리 인하를 예상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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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