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79번째 생일을 맞아 워싱턴DC에서 미 육군 창설 250주년을 기념하는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했다. 이 열병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꿈이었으며, 그는 집권 2기 첫 해에 이를 실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멜라니아 여사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등과 함께 백악관 인근 무대에서 열병식을 지켜보며 군인들에게 경례를 보냈다.
열병식은 링컨기념관에서 워싱턴모뉴먼트까지 이어졌으며, 약 6,700명의 군인과 150대의 차량, 50대의 항공기가 참여했다. 군인들은 미국의 역사적 전쟁과 군사 발전을 시대별로 재현하며 관중의 이목을 끌었다. 하늘에는 블랙호크와 아파치 등 헬리콥터가 비행했고, 최신 장비들도 선보였다.
이번 열병식은 1991년 걸프전 승전 퍼레이드 이후 처음으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러나 행사 비용과 정치적 이용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았다. 국방부는 열병식 비용을 약 4,500만 달러로 추산했으나, 대다수 미국인은 세금을 사용한 열병식에 반대했다. 또한, 열병식이 권위주의 국가의 전유물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열병식이 생일과 무관하다고 강조했지만, 행사 당일 일부 관중이 그의 생일을 축하하는 노래를 부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생일에 군을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열병식이 진행되는 동안 워싱턴DC 곳곳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과 열병식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육군은 많게는 20만 명이 열병식을 직접 관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열병식은 트럼프 대통령의 열망을 담은 행사였지만, 그로 인해 불거진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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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