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이란 외무부의 에스마일 바가이 대변인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인해 자국의 핵시설이 심각한 손상을 입었다고 인정했다. 이 같은 발언은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나왔으며, 이는 미국의 폭격 이후 이란 정부가 핵시설의 손상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첫 사례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란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협력 중단 방침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알자지라 취재진으로부터 핵시설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고 "그렇다, 우리 핵시설이 심하게 손상됐다"고 답변했다. 그는 "(핵시설이) 반복적인 공격을 받은 만큼 (피해는) 확실한 일이다. 이는 기술적 사안이기 때문에 덧붙일 말이 없다"며 구체적인 설명은 피했다.
이란의 핵시설은 포르도, 이스파한, 나탄즈 등 여러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이들 시설은 최근 미국의 폭격을 받았다. 이에 대해 이란 측은 타격이 크지 않으며, 농축 우라늄을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놓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란원자력청(AEOI) 청장 모하마드 에슬라미는 "공격받은 핵시설에 대한 피해 규모를 평가하고 있다"고 전날 밝혔다.
이번 발언은 이란과 서방 국가들 간의 긴장 관계를 더욱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란 정부의 이러한 공식적인 인정은 국제 사회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향후 중동 지역의 정세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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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