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한국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여 25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 외곽의 남아공공군기념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식이 엄숙하게 거행됐다. 이 행사에는 100여 명의 참전용사 유족과 후손, 남아공 공군 관계자 및 외교단이 참석해 전사자들의 넋을 기렸으나, 남아공 생존 참전용사 중 참석자는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한국전쟁 당시 남아공은 826명의 참전용사를 파병했으며, 그중 37명이 전사하거나 실종됐다. 현재 생존해 있는 참전용사는 4명으로, 이들은 각각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케이프타운과 영국에 거주 중이다. 지난해 행사에 참석했던 피트 피세르 씨는 작고했으며, 마이크 물러 전 남아공 공군참모총장은 요양원에 있어 참석하지 못했다.
추모식에서는 남아공 공군의 과거 전투기 '하버드'가 행사장 상공을 저공비행하며 참전용사들을 기렸다. 이어서 스와트코프 공군기지의 공군박물관에서 열린 행사에서는 한식을 포함한 오찬과 참전용사 후손에 대한 장학금 수여식이 진행됐다. 더크 러우 남아공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은 전사자 37명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며 그들의 희생을 기렸다.
양동한 주남아공 한국 대사는 "대한민국과 우리 국민은 참전용사와 그 가족의 고귀한 희생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와트코프 공군기지의 공군박물관에는 한국전쟁 당시의 조종복, 전투기 모형, 훈장, 참전용사 개인 소장품 등이 전시된 한국전쟁기념관이 마련되어 있어 전쟁의 역사를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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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