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내란 유죄 선고 이후에도 ‘절윤’을 거부한 지 이틀이 지났지만, 당내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원외 전·현직 당협위원장들 사이에서는 장 대표 사퇴를 요구하는 측과 이를 방어하는 당권파 간 공방이 벌어졌다. 당 원외당협위원장협의회는 22일 성명을 내 장 대표를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도자”라고 밝히며 정당성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현직 원외 당협위원장 25명이 사퇴를 촉구한 데 대한 반박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장 대표의 입장이 당 공식 입장으로 보기 어렵다며 23일 의원총회에서 관련 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내 개혁 성향 모임 ‘대안과 미래’는 장 대표가 절연 요구 세력을 ‘당을 갈라치기 하는 세력’으로 지목한 데 대해 반발했다. 한 의원은 노선 전환 요구를 내부의 적으로 규정한 만큼 지도체제 변경 여부를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친한(친한동훈)계는 의원총회에서 직접적인 발언을 자제하고 중진·중도 성향 의원들의 입장 표명을 지켜보겠다는 방침이다. 일부 의원은 의총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진 의원들 사이에서는 그간 절윤을 촉구했지만 장 대표가 입장을 바꾸지 않았다는 불만이 나온다. 조경태 의원은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했고, 윤상현 의원은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책임을 언급하며 사과했다.
일각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 체제 전환 가능성도 거론된다. 당헌 제98조는 선출직 최고위원 및 청년최고위원 중 4인 이상 사퇴 등 궐위를 비대위 설치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다. 다만 지방선거를 약 100일 앞둔 상황에서 현실화는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도부 교체가 쉽지 않은 가운데 내홍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한편,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27일 대구 서문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부산 등 영남권을 찾는 일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