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철 기자] 10일 방송되는 MBC '생방송오늘저녁'에서는 74년 전통의 양지설렁탕 맛집을 소개한다.
서울 마포구 용강동엔 유서 깊은 양지설렁탕 집이 있다. 1949년, 마포 나루터에서 솥단지 하나 놓고 소금 장수, 새우젓 장수에게 한 그릇씩 팔면서 시작한 이 집은 74년이 흐른 지금까지 3대째 이어지고 있다.
이 집의 설렁탕은 가마솥에 한우 사골과 양지를 푹 삶아낸 육수에 밥과 국수사리를 토렴해 내어주는데, 국물이 흔히 떠올리는 설렁탕의 뽀얀 색보다는 갈비탕에 가까울 정도로 맑은 것이 특징이다.
오랜 역사를 이어가는 만큼, 이 집을 찾는 손님들도 기본 몇십 년 된 단골이라는데, 늘 변치 않는 맛을 위해 2대, 3대 주인장이 기우는 노력도 특별하다.
2대 주인장 기옥서(70) 씨는 어머니에게 가게를 물려받기 전, 소고기의 부위와 써는 기술 등을 따로 공부해 자신만의 고깃집을 운영했으며, 아들인 3대 주인장 기옥철(44) 씨에게 16년이 넘도록 모든 기술을 전수해 주고 있다.
어머니의 양지설렁탕을 이어가면서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발전해 가고 있다는데, 오늘 저녁, 74년 전통의 양지설렁탕을 이어가기 위한 부자의 노력과 정성이 담긴 일터로 가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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