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상승이 상쇄 효과를 일으키며 소비자물가에 큰 변동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민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최근 대외여건 변화가 소비자물가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서 이러한 분석을 내놓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4월 말 기준 국제유가(3개월 이동평균, 브렌트유 기준)는 작년 동기 대비 16.4% 하락하여 소비자물가를 0.3%포인트 낮췄다. 반면, 원/달러 환율(3개월 이동평균)은 7.8% 상승하여 소비자물가를 0.3%포인트 올렸다.
장 연구위원은 수입 물가의 상승이 향후 6개월에 걸쳐 생산자물가를, 그리고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를 올리는 구조를 설명했다. 특히 원화 환산 수입 물가의 변동은 달러 기준 수입 물가와 원/달러 환율에 영향을 받는다. 보고서는 유가가 세계 교역 위축과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등 트럼프 경제정책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브렌트유 가격은 올해 1월 배럴당 78.19달러에서 4월 66.93달러까지 떨어졌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국내 정치적 불안으로 급등했다가 올해 들어 1,300원대로 하락했다. 장 연구위원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지정학적 위험이 지속되고 있다"며 "유가와 환율의 급변이 물가에 예상치 못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정책당국이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글로벌 요인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정책 방향을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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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