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SK하이닉스가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200조원을 돌파하며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지난해 초 CES 2024에서 곽노정 SK하이닉스 최고경영자(CEO)가 밝힌 '시가총액 200조 달성' 목표가 1년 6개월여 만에 현실화된 것이다. 이는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에서의 우위를 지속하는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이날 전일 대비 7.32% 오른 27만8천500원에 거래를 마감했으며, 장중 한때 28만3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202조7천487억원에 달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말 126조6천억원에서 6개월여 만에 70조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곽노정 CEO는 작년 CES에서 기술과 제품 개발, 투자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높이면서 시가총액을 200조원으로 끌어올릴 목표를 세웠다고 밝힌 바 있다. SK하이닉스는 2012년 SK그룹에 편입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1년 1월에는 시가총액 100조원을 돌파한 바 있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성과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휴전 합의에 따른 중동 리스크 완화로 투자 심리가 개선된 것도 한몫했다. 또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와 기술 중심의 전략이 SK하이닉스의 성장을 견인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SK하이닉스는 HBM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양산하며 AI 메모리 시장에서 선두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올해 1분기에는 글로벌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최근 집계된 증권사들의 실적 컨센서스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3.87% 증가한 8조9천613억원으로 예상되며, 매출액은 22.45% 증가한 20조1천108억원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앞으로도 R&D 투자와 생산 거점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경기도 용인에 신규 메모리 생산기지인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AI 메모리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청주캠퍼스에 신규 투자를 결정했다. 이러한 노력은 SK하이닉스가 기술 개발을 통해 AI 메모리 시장에서의 선두 지위를 공고히 하고, 지속적인 주가 부양을 이어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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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