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한미일 외교장관회의에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과의 대화에 대해 한국과 같은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미국과 일본이 비판할 것은 비판하면서도, 북한과의 대화를 열어놓는 데 한국과 같은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한, "한국은 비확산 및 비핵화 문제에 대한 원칙적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외교의 공간을 열어두고 있으며, 미국과 일본도 이러한 방향성을 이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회의에서 박윤주 제1차관은 남북 간 긴장 완화와 대화 재개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으며, 미국과 일본과의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 박 차관은 특히 대화 재개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사례를 들어 북한이 대남 소음방송을 중단했다는 점을 소개하며, 이러한 상호적 반응을 이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는 미국의 제안으로 성사됐으며, 미측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의견을 나누자는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의에서는 관세 협상이나 방위비 분담금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
박윤주 차관은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신임 장관 임명 전임에도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한 것은 3국 간 협력의 중요성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각급에서 지속적인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 회의에서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력과 신정부의 아세안 중시 기조를 강조하며 아세안과의 호혜적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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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