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BC뉴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5천t급 구축함의 진수 과정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조사 결과, 파손 정도가 최초 발표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밝혔다.
검찰과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그룹은 청진조선소에서의 사고를 본격 조사 중이다.
북한은 최근 청진조선소에서 5천t급 구축함의 진수 과정 중 발생한 사고에 대해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파손 정도가 예상보다 심각하지 않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검찰과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그룹은 21일 청진조선소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으며, 수중 및 내부검사를 통해 선체의 우현이 긁히고 선미 부분의 구조통로로 일정량의 해수가 침수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침수된 격실의 물을 빼고 함수 부위를 진수대에서 분리해 함정의 균형을 회복하는 데 2~3일, 현측 복구에 10여 일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러한 조치가 완료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시한 대로 내달 하순에 열리는 노동당 제12차 전원회의 전까지 복구가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는 사고의 파손 정도가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하면서도,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사고가 발생한 원인과 책임 있는 당사자들을 철저히 조사해 적발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이번 사고가 용납될 수 없는 범죄적 행위라는 점을 강조하며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을 예고했다.
북한은 이번 사고를 중대사건으로 간주하는 이유가 함의 파손 유무나 경제적 손실 때문이 아니라, 전 부문에 걸쳐 만연한 무경각과 무책임성, 비과학적 경험주의적 태도에 강력한 경종을 울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법 기관은 책임이 명백한 대상들을 구속하고 조사하는 절차에 착수했으며, 홍길호 청진조선소 지배인을 소환했다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21일 청진조선소에서 5천t급 구축함을 측면으로 진수하는 과정에서 균형이 맞지 않아 함미 부분만 바다로 미끄러져 주저앉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공개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은 이를 심각한 중대 사고로 규정하고 철저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다. 이와 별개로 북한은 사고 공개 직후 동해상으로 순항미사일 여러 발을 발사했으나, 북한 매체들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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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





